제주 해수욕장 중고생 21명 갯골에 빠져…전원 구조
제주 해수욕장 중고생 21명 갯골에 빠져…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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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중 12명 저체온증 및 구토 증상으로 병원 이송
▲ 제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고생 21명이 바다가 깊게 파인 갯골에 빠져 전원 구조됐다. ⓒ해양경찰

제주 해수욕장에서 중·고생 21명이 바다가 깊게 파인 갯골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후 2시 50분경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도중 사고가 일어나 21명 중 17명은 3명과 민간구조대원 5명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4명은 스스로 빠져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모 교회의 중고생 48명이 해수욕장 경계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가 일어났으며, 구조된 학생 전원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만 12명은 저체온증과 구토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사장이나 갯벌에는 밀물과 썰물로 생긴 갯골이 생겨 수심이 갑자기 깊어진다”며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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