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배동 미라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7일 SBS 뉴스는 “방배동 미라사건의 아내 조 모 씨가 공무원이었던 남편 휴직급여와 명예퇴직금 등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사실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재작년 말 서울 서초구의 한 빌라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일명 방배동 미라사건은 아내가 수명을 다한 남편을 집안에 두었던 사건으로 많은 충격을 주었다.
특히 검찰 조사 결과 약사였던 아내는 환경부 고위 공무원이던 남편이 간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자 휴직급여와 명예퇴직금 등을 챙기기 위해 사망사실을 숨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편의 사체와 무려 7년을 동거했던 아내의 행각은 주검에서 새어 나온 부패냄새로 인해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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