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가 올해 SW중심대학을 8개 선정 후 6년간 연간 20억 원씩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다.
미래부는 이날 ‘K-ICT 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추진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SW 중심대학은 초중고 SW 기초교육과 국내 SW산업 인재 양성을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부는 국내 4년제 8개 대학을 운영원칙과 요건에 부합하는 지 선정한 후 최대 6년간 연평균 20억원의 자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2018년도부터는 SW특기자 대학 입학 전형을 신설하는 등 SW에 재능 있는 학생을 위한 별도 선발기준을 마련토록 유도할 계획이며 모든 SW전공학생에 대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오픈소스 SW와 실전 글로벌 영어교육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며 기초·핵심 교육과 실습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참여기업에서 장기 인턴십을 통해 실무경험 습득을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을 위해 신규학과 개설, 기존 유사학과 통폐합 등 대학의 혁신적 교육체계 구축 노력을 집중 평가하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구성, 학부-대학원 간 개방과 협력(공동 R&D 등)도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SW중심대학부터는 학생부 전형을 위주로 하여 SW 특기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면접내용 등에 SW개발역량과 동기부여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며 오는 2018년부터는 SW특기자 전형을 만들어 별도로 SW 재능을 가진 인재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유도·추진한다.
또한 교수 평가 시에는 SCI 논문실적 등 기존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SW교육에 대한 기여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며 청소년을 위한 SW교육 프로그램과 개방형 온라인 교육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SW중심대학은 우선 기존 서울어코드SW특성화대학·개방형정보통신기술(ICT)융합과정을 수행중인 대학 중 SW중심대학의 운영원칙에 부합하는 6개 대학을 확대전환한다. 이외 대학은 사업 잔여기간이 지나면 지원이 종료된다.
기존 지원사업을 수행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도 새로운 교육체계와 교과과정 구축을 추진하는 대학을 신규로 2개 선정할 계획이다.
9월3일까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www.iitp.or.kr)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사업계획 접수가 완료되면 9월중 평가를 거쳐 9월말 SW중심대학을 최종선정 후 10월부터 본격 지원이 이뤄진다. 미래부는 2019년까지 SW중심대학 20개를 운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전문인력 55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