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남성 흡연율 갈수록 줄어
보건복지부, 남성 흡연율 갈수록 줄어
  • 문충용
  • 승인 2006.06.2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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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현재 남성 흡연율 47.5%
보건복지부는 2006년 6월 현재 성인 남성흡연율이 47.5%로 조사되어, 지난 3월 50%대의 장벽을 무너뜨린 지 3개월 만에 다시 성인 남성 흡연율이 1.7%p나 하락하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난 2004년 9월 57.8%이었던 흡연율이 47.5%까지 10.3%p나 하락한 것은 지난 2004년 12월 말 담배가격 500원 인상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대상자별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금연홍보·교육, 금연구역 확대,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등의 다양한 비가격 금연정책도 한 몫 한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분석하였다. ※ 성인남성흡연율(한국갤럽) : 57.8%(’04.9) → 53.3%(’05.3) → 52.3%(’05.6) → 50.3%(’05.9) → 52.3%(’05.12) → 49.2%(’06.3)) → 47.5%(’06.6) 보건복지부는 2006년 6월 흡연율 조사결과, 성인 남성흡연율이 47.5%로 나타나 50%대의 장벽을 무너뜨린 지 3개월 만에 성인 남성흡연율이 다시 1.7%p나 하락하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흡연율은 1980년 79.3%로 최고 정점에 이르다가 점차 감소하여 1995년에 66.7%로 60%대에 진입하였고, 2003년 56.7%로 50%대에 진입한 바 있다. ※ 성인 남성흡연율 변화 추이 : 79.3%(’80)→71.2%(’85)→75.3%(’90)→66.7%(’95)→67.6%(’00)→56.7%(’03)→49.2%(’06.3) 금번 조사에서 나타난 성인 남성 흡연율 47.5%는 담배가격 인상 전인 지난 2004년 9월의 57.8%와 비교해 보면 10.3%p 감소한 결과이고, 2006년 3월의 49.2%와 비교하면 1.7%p 감소한 결과이다. 이 같은 흡연율 하락은 지난 2004년 12월 말 담배가격 500원 인상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가격 정책 외에도 대상자별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금연홍보·교육, 금연구역 확대,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등의 다양한 비가격 금연정책도 한 몫 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금번 조사에서 전체 흡연자의 74.2%가 지금까지 살면서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 들 중 올 해 금연을 시도한 비율도 44.9%나 되었고, 흡연자의 7.0%(남자 7.1%, 여자 5.5%)가 지금까지 살면서 보건소, 의료기관,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금연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등 금연서비스가 확대되기 이전인 2005년 3월의 3%(남자 2.8%, 여자 5.1%)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 금연클리닉 전국 보건소로 확대(’05년), 금연상담전화 전국 확대(’06년) 보건복지부는 연간 4만 2천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10조원 이상이라고 지적하면서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하여 2010년까지 성인 남성흡연율을 30%까지 낮출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제시하고 있는 담배가격 인상, 면세담배 폐지와 같은 가격정책과 금연구역 확대, 담배경고문구 강화, 담배 광고·판촉·후원 행위 규제 강화, 다양한 금연프로그램 등의 비가격정책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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