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정치신인 인재 영입 작업 하고 있다”
천정배 “정치신인 인재 영입 작업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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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하게 되면 많은 시간 걸리지 않을 것”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29일 신당 창당 작업과 관련 “현재 기초 작업(인재 영입)을 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29일 신당 창당 작업과 관련 “현재 기초 작업(인재 영입)을 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천 의원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인물, 그야말로 정치신인을 모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많은 분들을 주로 만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현실정치인 중에도 좋은 분들이 물론 많지만 신당이 되려면 새로운 인물이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그런 이들을 모으기 위해 삼고초려도 하고 동서고금에 늘 천하를 다니며 인물을 모은다고 하지 않나.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현역 의원들과도 교감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현역 의원들을 만나기도 하고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현재 당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 당을 나와 새롭게 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지금 어떤 분들은 확실히 확보했다고 보도도 되는데 아직 낭설”이라고 했다.

이어 “(신당 창당) 논의들이 무르익을 때 어느 순간에 가면 현역 정치인들 중에도 함께하실 분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당 창당 시기에 대해선 “8월까지는 국회일정이 별로 없으니 틈나는 대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뵙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대체로 8월 말쯤 강연이 마무리될 쯤이면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 등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천 의원은 “분명한 것은 신당을 만든다면 내년 총선을 겨냥해야 될 테니 그렇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렇다고 해서 신당을 지금 당장 1~2달 내에 뚝딱 만들어야 할 정도로 바쁜 일도 아니다. 아직 제가 신당을 만든다는 결심을 최종으로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만들게 된다면 그렇게 많은 시간도 걸리지 않는 걸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빠르면 9∼10월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창당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천 의원은 또 “총체적 무능에 빠진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해야 되겠다, 그러려면 그걸 담당할 새로운 개혁정치세력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만난 시민들 중에는 압도적으로 신당을 만드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것이 단순히 광주나 호남에 한정된 증상은 아니다”며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해서 기대를 가지고 계시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혁신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신당추진 명분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정당이 가진 문제는 1∼2가지 단기적인 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며 “제가 4월 선거 이전에 당을 떠날 때부터 새정치연합은 이미 비전과 수권능력을 상실했고 자체혁신을 통해 살아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최근에도 저의 인식을 바꿀 만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평했다.

천 의원은 “일각에선 혁신위에 대해 기대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기대가 사라지면서 신당에 대한 기대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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