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일대 다세대 주택에서 총 4200여만원 훔쳐

서울 송파경찰서는 심야에 다세대 주택들을 돌며 수천만원 어치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이모(39)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송파구 일대 다세대 주택에서 36번에 걸쳐 모두 4200여만원 상당의 현금 및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사전에 초인종을 눌러서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방범창을 절단하거나 유리창을 깨는 수법으로 주택 안에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동종 범죄로 복역 후 지난 해 10월 출소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씨는 훔친 현금의 대부분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 주택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 지난 21일에 이씨를 검거했다. 또한 범행에 사용된 절단기, 드라이버 등 범행도구 및 노트북 등 훔친 물건 132점도 압수했다.
경찰은 이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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