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회사원, 훔친 택시로 순찰차 들이받아
만취한 회사원, 훔친 택시로 순찰차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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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평범한 회사원의 돌발적인 범행
▲ 만취한 회사원이 택시를 훔친 것도 모자라 뒤쫓던 순찰차까지 들이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만취한 상태에서 기사가 없는 택시를 훔쳐 몰다가 이를 뒤쫓던 순찰차를 들이받은 회사원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모(30)씨를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고를 낸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20분쯤 서초구 양재동 염곡사거리 근처 한 식당 앞에서 기사가 없는 택시를 훔쳐 타고 강남구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까지 약 4km를 운전하다 자신을 뒤쫓던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순찰차 2대가 자신의 앞을 가로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운전을 감행, 왼쪽에 있던 순찰차의 오른쪽 앞 펜더를 훔친 택시의 앞 범퍼로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유명 제철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회사 동료들과의 회식을 마친 후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붙잡힌 김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범한 회사원이 만취 상태에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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