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의혹… 연구팀 참여한 ‘토론회 개최’
해킹의혹… 연구팀 참여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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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제제기 한 ‘시티즌랩’도 토론회 참석
▲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한다.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비영리 사단법인 ‘오픈넷’과 함께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기술적 방법을 모색하고 국가기관의 해킹 프로그램 사용의 위법성과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 날 화상회의에선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RCS가 해외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보고,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 자세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해킹 사건의 진실 접근을 위해 30일 국정원에 해킹 프로그램을 판매한 이탈리아 해킹팀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캐나다 연구팀 ‘시티즌랩’과 화상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열리는 발표회에는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21개국에 해킹 프로그램인 RCS를 판매했다고 최초로 폭로한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비영리 연구팀인 ‘시티즌랩’도 화상통화를 통해 패널로 참여한다.

또 다른 해외 화이트해커 그룹인 전자개척자재단(EFF) 역시 해킹툴을 이용한 해외 민간인 사찰 사례와 국제 시민사회의 대응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오픈넷은 국정원이 사용한 해킹 프로그램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백신 베타버전도 발표한다.

또, 화상회의 전에 진행되는 토론회에선 RCS의 작동 원리 등을 소개하고 ‘국가기관의 해킹 프로그램 사용의 위법성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이종걸 원내대표 등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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