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서침례교회에서 진행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살당한 고(故) 김선일씨의 사망 2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추모예배가 22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성서침례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예배에는 김씨의 부친 종규(71)씨와 모친 신영자(61)씨 등 유족과 김씨가 숨지기 전 이라크에서 함께 활동했던 선교사, 직장 동료인 가나무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침례교회 이동수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추모예배에 앞서 이날 오전 유가족들은 김씨가 안장된 부산 금정구 청룡동 영락공원을 찾아 고인을 위로하는 묘지예배를 올렸다. 김씨의 형 진국(40)씨는 "이젠 선일이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말도 하고싶지 않다"며 그간 정부가 보여준 태도에 대해 섭섭함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뒤 "추모예배는 가족과 주변에 아는 사람들만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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