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 엔진 과열 및 적재함 선풍기 가열 등으로 파악 중
88고속도로 인근 도로를 달리던 2.5t트럭에서 불이나 적재함에 실린 전국 승마대회에 출전 예정이었던 말 5마리가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58부경 전남 담양군 봉산면 88고속도로 하행선 담양분기점 인근 도로를 달리던 김모(44)씨의 2.5t트럭에서 불이 나 말 5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사고를 당한 말들은 오는 8월 3일 전북 장수군 천천면 장수승마장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 승마대회에 출전할 예정으로 나주에서 장수의 한 승마장으로 이송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또한 운전자 김씨는 화재 발생 이후 곧바로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운전석과 적재함 사이에 있는 엔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 적재함 선풍기 가열 등의 원인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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