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이 ‘2015년 노사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30일 전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노사가 도출한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에 대해 29~3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 57.6%로 최종 가결됐다.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8만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 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 원(2015년 말 지급) 등 임금인상과 미래발전 전망이 주된 내용이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파업 노사 임(단)협 협상을 통과시키며 다음 달 첫째 주로 예정된 여름 휴가를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단체교섭이 무분규로 마무리된 데 힘입어 다음 달 1일 신차투입을 위한 시설유지보수에 들어간다.
이는 내년 4/4분기 신차(D2 LC)가 투입되며 캡티바 후속모델과 유로6친환경디젤엔진 생산 가능성도 높아져 군산공장의 위상을 다시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군산공장 임직원은 물론 군산시와 전북도, 지역 사회·경제단체 등이 앞다퉈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군산시는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서민경제를 이끌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지속적인 생산물량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지역경제도 곤두박질쳐 서민들을 힘들게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국지엠 노사가 미래발전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만큼 군산시도 전북도와 함께 한국지엠차 애용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