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주심의 판정이 애매했다고 판단한 듯... 2연속 삼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6회 교체되며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전날까지 미네소트 트윈스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타격감이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이날은 잠잠했고, 종전 타율은 0.295에서 0.293으로 소폭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초 0-3으로 뒤진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서서 선발 데이비드 홀름버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몸쪽으로 높게 들어온 공이었기 때문에 강정호는 납득하지 못하면서도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4회초 1사 후 다시 홀름버그와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8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내면서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넷 출루를 노렸던 강정호는 주심의 판정에 불만이 섞인 얼굴이었다.
강정호는 팀이 1-11로 뒤진 6회초 대타 션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홈런 3방을 포함 19안타를 맞고 5-15로 대패했다. 선발로 나선 A.J. 버넷이 4⅓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포함) 2볼넷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고, 데올리스 게라도 1⅓이닝 동안 6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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