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고비용 저효율 국회 구조 변화가 핵심”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의원 정수 문제 관련해 “국회의원 수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원내대표단-정책위부의장단 연석회의에서 의원정수 관련, “지금은 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회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 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핵심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원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 당에선 헌재 결정에 따라 지금 정개특위에서 조정안을 만드는 중”이라며 “정개특위에서 조정된 안을 기초로 김무성 대표님께서 귀국하시면 당 최고위 협의와 의총의 최종 합의를 거쳐 우리 당의 안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과정 속에서 지난번 보수혁신위원회 안도 참고해서 같이 논의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공천개혁부터 국회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어떻게 그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노동개혁과 관련해 “어제 한국노총이 노동개혁 협의를 위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겠단 의사를 밝힌 것 자체가 고무적이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혁의 중심은 격차해소와 상생, 협력”이라며 “노동개혁은 기본적으로 노사간 소통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므로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한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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