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명으로부터 1200만 원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송치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 의 콘서트 티켓을 거짓으로 팔아 돈만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 티켓을 허위로 팔아 돈을 가로챈 임모(22)씨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매진된 엑소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며 46명으로부터 12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임씨는 피해자 명의의 계좌를 자기 계좌인 양 속여 돈을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사기 피해자에게 환불해주겠다며 받은 계좌번호를 자기 계좌인 것처럼 속여 다른 피해자들에게 돈을 입금하도록 시켰으며, 첫 번째 피해자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 환불해줘야 할 돈이라며 다시 돌려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콘서트를 앞두고 암표가 성행한다는 점을 악용해 본인 계정의 SNS와 블로그를 이용해 지 티켓 매진 후 예매 시 정가 11만 원짜리 표를 26만 원에 양도한다며 피해자들을 속여왔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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