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분석 후 사건 발생 5시간 여 만에 용의자 검거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영아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 용의자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45분경 창원시내 한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여자아기가 숨진 채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 것을 아파트 입주민이 발견했다.
신고접수를 한 입주민은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이상한 것이 들어있는 것 같아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한 결과 해당 아파트 여성 입주민 B씨가 같은 날 오전 9시경 숨진 신생아가 담긴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비닐봉지를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용의자 B씨는 20대로 사건 발생 5시간 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영아 시신 유기여부 및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재 B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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