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사망자가 전체의 32.3% 달해
최근 3년간 음식배달을 하다 오토바이 사고 피해를 입은 재해‧사망자의 10명중 3명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안전보건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음식배달을 하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운전자는 4460명으로, 이 가운데 1303명(29.2%)이 10대 청소년(17~19세)이었다.
같은 기간 음식배달업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93명이었으며 10대 청소년 사망자는 3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2.3%에 달했다. 이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이므로 실제 부상자 및 사망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스민 의원은 “음식배달업종에서 주로 종사하고 있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의 노동실태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현황조사가 조속히 이루어져야한다”며 “청소년 배달 아르바이트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기습하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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