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영공통과 운항횟수 증대 및 북극항로 이용 등에 합의
건설교통부는 최근 러시아와의 항공회담 결과 양국이 시베리아 영공통과 운항횟수 증대 및 북극항로 이용 등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항공회담에서 양국은 시베리아 영공통과 횟수를 현재 주 50회에서 주 90회로 대폭 증가시켰다.
건교부는 러시아측에 부여된 주 90회 운항횟수를 활용하면 시베리아 영공통과 운항횟수는 최대 180회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나라는 기존에 설정된 주 50회에 러시아측 미활용분 33회를 추가해 주 83회 운항하고 있다.
또 건교부는 미주지역 운항시 운항 시간을 30분 가량 단축할 수 있는 북극항로를 최대 주 30회까지 신규로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간 60억원 규모의 유류비 절감 및 요금 인하 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우리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는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내 지점을 현재 6개 지점에서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캄차스키를 추가해 우리 국적 항공사의 러시아내 노선망이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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