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광장이 시장실로 깜짝 변신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복지, 경제, 혁신 등 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자유롭게 제안하는 시민 참여의 장 ‘2015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다음달 9월10일에서 12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발표했다.
3일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서울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정책을 이야기하는 토론 모임 ‘시민시장실’, 정책박람회에서 논의된 시민제안을 갈무리하는 ‘정책공모대전’ 등 총 5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정책박람회에서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광장이 시장실로 변신, 시민이 직접 박원순 시장과 일대 일로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신청사 로비에서 진행됐던 ‘정책아이디어 마켓’을 올해는 서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광장은 시장실’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정책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3일에서 30일 사이에 사전 접수하거나 행사 양일간 현장접수하면 된다. 사전접수를 한 경우 원하는 방문 시간대를 미리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금년에 새롭게 기획된 정책공모대전에서는 ‘2015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통해 제안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시민제안이 채택되는 경우 5만원~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이중 우수제안은 하반기 중으로 개최되는 ‘서울창의상’ 시민제안 부문으로 추천돼 최대 1천만 원 상금에 도전할 수 있다.
정책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제안을 한 시민은 지속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는 한편,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포스트 정책박람회’에도 초청된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에 정책을 제안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정책결정자들과 일대 일로 만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토론할 수 있다”며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