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전 지역 민심 달래기 나서
문재인, 대전 지역 민심 달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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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협의회 참석‧메르스 피해 병원 방문 등 민심 행보
▲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5일 내년 정부 예산 편성 이전, 대전시와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메르스 피해 병원도 방문하며 대전 지역 민심 행보에 나섰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5일 내년 정부 예산 편성 이전, 대전시와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메르스 피해 병원도 방문하며 대전 지역 민심 행보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대전광역시청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등과 더불어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이 우리 당 소속 시장이라 고충을 많이 겪고 있지만, 대전 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차질없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대전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야를 떠나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싸움만 하는 당이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그 결과로 시민들께 인정받고 지지받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은 지금 최초로 민주개혁 세력이 첫 시장이 됐다. 그만큼 많은 기대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이 중요하다”며 “우리 당이 대전시정의 성공을 이끌고 시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뒤이어 문 대표는 메르스 16번 환자가 입원해 격리 조치됐던 대전 대청병원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듣고 관련 의료진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병원들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청병원만 해도 격리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발생한 직접 피해만 46억 원이라 들었다”며 “병원 정상화에 필요한 정책적인 자금 대출, 융자도 가능한 길이 있을지 적극적으로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표는 “보건복지부가 8월 초까지 메르스 발생병원의 손실보상금을 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확정할 예정”이라며 “우리 당 소속 보건복지위원들이 피해의료기관들의 피해보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특히 대청병원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메르스 같은 신종 감염병은 일선 현장 의료진들이 팔 걷어붙여 나서주지 않으면 확산과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국가는 의사와 병원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전면적이고 충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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