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안개바위 암벽등반 50대 추락…중상
도봉산 안개바위 암벽등반 50대 추락…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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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없이 맨손 등반 중 추락, 오른쪽 발목 등 부러져
▲ 5일 도봉산 안개바위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박모(55)씨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뉴시스

도봉산 안개바위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50대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경 서울 도봉구 도봉동 소재 도봉산 안개바위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박모(55)씨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박씨는 허리를 다치고 오른쪽 발목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박씨는 도봉산 다락능선 안개바위 인근에서 릿지등반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5m 가량 추락했다.

안개바위는 출입 제한지역이나 등반 금지 구역이 아니지만, 사고 당시 박씨는 로프 없이 맨손으로 암벽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박씨가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점, 헬멧 등 보호장비 없이 등반 한 것이 아닌 점 등을 볼 때 개인 부주의로 인한 추락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도봉산에서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계곡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도봉산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산골짜기를 찾는 여름 휴가철, 산악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많은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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