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와 상하이의 4개월 간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

뮤지컬 제작배급사 뮤지컬서비스(대표 김종중)는 국내에서 17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어 온 연극 ‘라이어’가 중국 상설공연 진출을 앞두고 현지에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28일 상하이, 29일 항저우에서 진행된 이번 공개 오디션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0여명의 젊은 배우들이 참가했으며 심사에는 스펠뮤지컬컴퍼니 임영조 대표, 파파프로덕션의 권혁준 연출, 중국 광동애리발극원관리유한공사 소속 연출 우 준 지에(吴骏杰), 리 텅(李彤)이 참여했다.
연극 ‘라이어’는 뮤지컬서비스와 광동애리발극원관리유한공사가 공동 제작했으며, 오는 28일 항저의 홍마오팡 극원 (580석 규모)에서 2개월 간 개관 공연 후 중국 상하이 양포대극원(990석)에서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홍마오팡 극원은 중국 최대 관광 지역 중 하나인 절강성 항저우 서호 인근에 위치하며 무용, 연극, 서커스 넌버벌 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해왔다.
또한 양포대극원은 상해 양포지구의 주요 기관 중 하나로 영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라이어’는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350만 명을 끌어 모았으며. ‘국민 연극’으로 통하는 작품이다.
뮤지컬서비스는 “이번 ‘라이어’의 중국 진출은 아직 연극 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중국 공연 시장에서 한국의 흥행 작품을 알리는 동시에 중국 정서로 현지화해 새로운 공연 문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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