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석면자제 훼손 시 즉시 교체·보수 당부

6일 서울시 강서구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석면안전관리 종합계획(석면피해 Zero)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석면피해 방지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먼저 구는 공공건축물,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431곳에 대한 석면 실태조사를 벌여 171곳의 석면 건축물을 찾은 뒤, 이들 건물에 안전관리자의 주재 하에 석면자재의 손상여부 점검 및 위해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주택용 석면 슬레이트 지붕의 교체와 개량공사 실시할 경우 각각 200만원과 240만원을 지원받는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달부터 관내 1000㎡ 미만의 소규모 722개 학원 역시 관리 대상으로 다룰 것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만약 건물에서 석면노출이 우려될 경우 경미한 훼손은 구가 현장에서 즉시 보수하고, 규모가 큰 훼손부위는 건물주가 보수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석면건축자재 면적의 합이 5000㎡를 넘는 대규모 해체·제거 사업장의 경우에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석면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즉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강서구 관계자는 “석면은 그 피해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건물관리자가 석면자재가 훼손됐을 때 즉시 교체나 보수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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