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윤일록의 잔류 선언… 사실상 포르투 이적 제안 거절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이적설이 돌았던 윤일록(23, FC서울)이 소속팀에 남는다.
서울은 7일 “유럽 포르투갈 FC포르투 구단의 윤일록 영입 제안과 관련해 시즌 중 선수의 이적 불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포르투는 윤일록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서울은 윤일록의 잔류를 발표하면서 포르투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셈이 됐다.
구단은 “다카하기 요지로(29)와 아드리아노(28) 영입 등 전력 보강을 통해 후반기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한 상황”이라며 “FA컵 우승과 K리그 후반기 도약을 위해 윤일록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23경기 9승 8무 6패 승점 35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원을 책임지고 있던 고명진(27)이 카타르 알 라이안으로 이적하면서 허리가 약해졌다. 윤일록까지 내줄 수는 없다고 본 것이다.
한편 지난 2011년 경남FC로 데뷔해 2013년 서울 유니폼을 입은 윤일록은 올 시즌 1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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