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여인의 삶’을 시작한다. 추국장에서 여인인 것이 밝혀지며 더 이상 남장을 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어릴 적부터 ‘남자’로 살아온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의 여인 변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C ‘밤을 걷는 선비’측은 최근 슬픔에 잠긴 조양선(이유비 분)의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날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 9회에서 양선의 아버지 조생(정규수 분)은 양선을 지키기 위해 ‘음란서생’임을 자처했고, 죽음을 맞이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양선은 처절한 오열을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이후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밝았던 모습을 지우고 차갑게 변한 듯 보이는 양선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은다.
특히 ‘밤을 걷는 선비’ 양선은 늘 해오던 남장을 벗고, 이제 여인으로의 삶을 시작할 예정. 앞서 양선은 ‘음란서생’ 누명을 쓰고 추국을 받으며 여인임이 밝혀졌고, 더 이상 ‘강상의 도’를 어기고 남장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자신의 본래 모습인 여인으로 살아가게 된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아련하고 청순한 여인의 자태를 뽐내는 양선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밤을 걷는 선비’ 양선은 슬픔 가득한 눈빛으로 동생 담이(박소영 분)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눈빛에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자신만 살아왔다는 미안함이 고스란히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담이를 꼭 껴안으며 미안함을 표현하는 양선의 비통한 표정 역시 코끝을 찡하게 한다.
또한 푸른 한복을 입은 양선의 모습도 포착됐다. 양선은 머리를 뒤로 넘겨 댕기머리를 땋고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눈물을 꾹 참는 듯한 모습으로, 처연한 그의 감정이 전해진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죽음과 여인 변신으로 인해 변화할 양선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