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전남 여수 해안가 갯바위에서 6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여수 해경경비안전서 112구조대는 8일 오후 1시 57분경 전남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서 이모(67·여)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함께 물놀이를 갔던 친구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발생 한 시간 여 만인 오후 3시 5분경 숨졌다.
해경은 이씨가 친구 2명과 함께 갯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친구들은 물에 빠진 이씨를 구하기 위해 튜브를 들고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 해경은 이씨를 포함해 구조하러 물에 들어간 친구 2명까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이씨를 제외한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이씨가 발에 물을 담그려고 갯바위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친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