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소비자의 저탄소제품 구매활동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 줄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란 제품이나 서비스의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서 표기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정보집은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는 한편, 기업의 저탄소제품 생산의 확대를 이끌어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정보집은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 개요와 총 1141개의 인증제품‧서비스에 대한 탄소배출량 정보, 인증기업 현황 및 온실가스 감축계획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기존에는 비내구재‧내구재‧생산재 등 탄소성적표지 인증방식에 따라 목차를 구성했지만, 이번 정보집에서는 전기전자‧생활‧식품‧건설‧산업‧서비스 등 독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품 용도별로 목차를 분류해서 가독성 및 이해도를 높였다.
기업들은 책자에 수록된 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계획‧실적 등의 정보를 참고하여 탄소배출량 감축뿐만 아니라 원가절감과 환경‧공정개선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는 제품의 탄소배출량 정보를 이용하여 조달청의 종합낙찰제를 활용한 물품구매 시 산정해야 하는 환경환산점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인 조달물품 운용이 가능하다.
이번 정보집은 인증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850여 곳과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환경행사와 홍보전시관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며 ‘탄소성적표지 누리집’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방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증2실장은 “각 단체 및 소비자들의 환경을 생각하는 현명한 선택과 함께 기업의 환경경영활동과 저탄소제품의 생산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