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지뢰도발, 용납할 수 없는 만행…강력 규탄”
與 “北 지뢰도발, 용납할 수 없는 만행…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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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우리 군 당국도 책임질 건 져야”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북한의 지뢰 도발과 관련해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합의를 정면 위반한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북한의 지뢰 도발과 관련해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합의를 정면 위반한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4일 비무장지대 폭발 사건으로 우리 군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남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소행으로 드러나 한반도 긴장고조는 물론 국민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내밀은 남북대화의 손길을 북한은 목함지뢰로 내밀어 응답했다”며 “북한은 이번 도발에 대해 뻔뻔한 적반하장식의 변명을 취소하고, 사죄는 물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 감시대책을 보강하고 빈틈없는 안보태세는 물론, 북한의 기습적 도발에는 즉각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으로 추가도발 야욕을 분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큰 부상을 당한 우리 젊은 장병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같은 당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북한의 지뢰 도발 관련, “국방부는 작전지역을 추가 수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로 발견된 지뢰는 없다고 보고했고, GP지역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계범위가 넓기 때문에 앞으로 감시장비를 보강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중서부 2개 지역에서 대북심리방송을 재개했고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는 보고가 있었다”며 “대북심리방송에 대한 북의 도발에 대해 경계태세를 상향 조절해 만약 도발시 대응타격 할 태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군사분계선을 불법 침범해 우리 군의 수색경로에 지뢰를 매설한 건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정부는 북의 도발을 유엔안보리 등 국제사회에 알리고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고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북한 지뢰도발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군 당국도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책임 질 사람은 책임 져야지”라고 입장을 내놨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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