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학교급식 사고 처리는 사후약방문"
민주당, "학교급식 사고 처리는 사후약방문"
  • 윤여진
  • 승인 2006.06.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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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당국의 책임있는 자세 촉구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26일 ‘추상같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논평을 내고 “학교급식 사고 문제와 관련 정부 대책이 사후약방문에 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데도 정부 당국의 책임 있는 대국민사과 한마디가 없는 기막힌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각종 회의가 뻔질나게 소집되고 있지만 소관부처가 어디냐를 따지거나 예산타령만 하고 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의 늑장대처에 대해 쓴 소리를 가했다. 또, “급식사고를 일으킨 해당업체도,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학교당국도, 일선 행정지도기관인 시.도교육청도, 정부당국도 모두가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할 뿐 어느 누가 ‘내탓이오’라고 나서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며 “그야말로 총체적 인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한편, “노출된 모든 문제들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서릿발 같은 책임자 처벌 등 엄중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김 부대변인은 “법과 정의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정부당국에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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