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상품 가입 간소화…서명 4회면 ‘끝’
금융투자상품 가입 간소화…서명 4회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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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부터 간소화 방안 시행…가입 소요시간 30분내로 단축
▲ 올해 4분기부터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가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됨에 따라 현재 1시간 넘게 걸리는 상품 가입 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든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올해 4분기부터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가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됨에 따라 현재 1시간 넘게 걸리는 상품 가입 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의 12일 금융투자상품 투자권유절차 간소화 방안 발표에 따르면, 우선 금융투자상품 가입 때 서류에 서명하는 횟수가 15회 안팎에서 4회로 줄어들 방침이다. 개별 서명은 계좌개설 신청서와 상품가입 신청서, 투자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투자자정보 확인서 등 3가지 서류에만 하면 끝난다.

개별 규정에 근거해 특정 사실을 주지시키기 위해 여러번 받아온 서명은 별도 표지서류에 한번만 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형식적인 덧쓰기나 자필 기재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품별 확인서 등을 작성할 때 가입자가 100자 정도 덧쓰기를 해야하는 것을 10자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금융회사가 고위험 부적합 상품을 판매에서 책임 회피 수단으로 활용해왔다는 지적을 여러번 받았던 부적합확인서의 덧쓰기 문구(본인의 판단에 따라, 투자의 위험성을 고지받았음)는 아예 삭제할 방침이다. 또 금융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인적정보는 상품가입신청서에 자동 인쇄시켜 고객이 직접 기입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더불어 고객과 업계의 불만이 가장 컸던 설명서 교부 및 주요내용 설명확인서, 취약금융소비자 우선 설명 확인서는 상품가입신청서의 설명내용 확인란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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