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가 1위에 올랐다.
 
8월 1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샤이니의 ‘메리드 투 더 뮤직’과 원더걸스의 ‘아이 필 유’가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날 1위를 차지한 것은 음반점수에서 원더걸스보다 압도적인 결과를 얻어낸 샤이니였다. 원더걸스는 디지털 음원 점수에서 크게 앞섰지만, 약 400점 차이로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샤이니는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소속사 관계자들과 작곡진에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샤이니 월드 사랑해요”라고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또한 앵콜 무대에서 1위 공약으로 걸었던 가장 슬픈 버전으로 ‘메리드 투 더 뮤직’ 부르기도 충실하게 수행했다.
 
이번 샤이니의 승리는 원더걸스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원더걸스가 밴드로 변신하면서까지 파격적인 컴백 행보를 보였는데 음악방송에서 성과가 없는 것은 그만큼 파급력이 줄어들었다는 반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활동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1위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많다. 다만, 이렇게 샤이니에게 첫 단추부터 밀린 것은 원더걸스에겐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 것이다.
 
한편, KBS2 ‘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