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고위간부 83명 中 ‘아시아인 8명’
애플 고위간부 83명 中 ‘아시아인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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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고용기회균등 보고서 공개
▲ 애플의 고위 간부의 87%는 백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ixabay
애플의 고위 간부의 87%는 백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번에 공개한 고용기회균등 보고서에서 작년 7월 현재 미국의 고위 간부 83명 가운데 72명이 백인이며 그 중 12명이 백인 여성이라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이러한 애플 고위 간부직의 백인 비중에 비해 히스패닉 출신은 1명, 흑인은 2명, 아시아인은 8명 등에 불과했다.
 
애플의 전체 종업원 수인 5만9천869명 기준으로 보았을 때 백인의 비율은 61%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아시아인이 16.3%, 흑인이 8%, 히스패닉이 11.5% 등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인권단체 ‘레인보우/푸시’(Rainbow/PUSH)를 이끄는 저명한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가 요구한 고용기회균등 정보공개를 지속적으로 거부해오다가 보고서를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보고서에서 “지난 1년간 전 세계에서 1만1천명의 여성을 고용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65% 이상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선 1년 전보다 50% 증가한 2천200명 이상의 흑인과 66% 증가한 2천700명의 히스패닉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사람들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할 것이고 일부 사람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둘 다 생각한다”며 고용균등을 위한 앞으로의 노력 의사를 밝혔다.
 
잭슨 목사는 이번 보고서 공개에 대해 ‘긍정적인 발걸음’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고용균등기회 통계에 더욱 투명성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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