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41명 째 無…양성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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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마지막 환자, 음성 판정 28일 후 종식선언”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관련 신규 환자는 41일 째 발생하지 않았고, 양성 반응을 보이는 기존 환자는 1명 남았다. ⓒ보건복지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가 잦아든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41일 째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이후 메르스 관련 신규 환자가 41일 째 발생하지 않았고, 퇴원자는 140명, 사망자는 36명을 유지 중이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 또한 종전처럼 1명으로, 이 80번 환자(35·남)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지병으로 앓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TF에 따르면 80번 환자는 검사에서 미량의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돼 양성과 음성을 오가는 경계에 있다.
 
그 결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온전한 메르스 종식 선언은 80번 환자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최장 잠복기인 14일의 2배, 즉 28일이 지난 후에야 가능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의료 기관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관련 환자는 모두 10명이다. 이 중 9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여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건강 상태가 불안한 환자는 3명으로, 이들은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 등 의료 장비를 장착한 상태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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