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력차 생각하면 아스톤 빌라 상대로 더 압도적인 경기 펼쳤어야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EPL 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려 시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초반부터 아스톤 빌라를 강하게 압박했다. 공격의 주도권을 가진 맨유는 경기 초반을 유리하게 이끌다가 전반 27분 후안 마타의 패스르 받은 아드난 야누자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반격을 위해 선수들을 교체했지만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고 맨유는 2연승을 올렸다.
하지만 맨유의 선수 구성이 아스톤 빌라에 비해 압도적인 것을 생각하면 사실 부끄러운 승리에 가깝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우리가 승리해서 기쁘다”며 “이번 시즌의 열쇠는 원정에서 더 많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누자이를 기용한 것에 대해 “준비 과정에서 그가 자신감을 얻어 더 나아졌다는 신호가 있었다”면서 “오늘 그는 멋진 골을 터트렸고 그 점은 무척 만족스럽다. 하지만 선수들이 쓸데없이 공을 내준 경우가 많았고 야누자이 역시 몇 차례 공을 내줬다”고 전했다.
한편 야누자이는 지난 2014년 4월 뉴캐슬전 이후 골을 기록했고, 맨유는 1995년 8월부터 20년간 빌라파크 원정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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