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결국 일본 독립리그 팀과 계약하며 경기 치른다

일본 독립리그 베이스볼챌린지리그 소속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면서 임태훈의 영입 사실을 밝혔다.
후쿠이 신문에 따르면 임태훈은 이미 14일 이사카와현 가나가와 시민구장에서 열린 이시카와 밀리언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도 치렀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두산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임태훈은 그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0년까지 두산의 주축 선수로 자리한 임태훈은 2011년 이후부터 부상과 개인사로 인해 악재가 겹쳐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1군에 등록된 적도 있었지만 한 경기도 출전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6월 25일 임의탈퇴를 선택한 임태훈은 이후 1년간 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고 해외진출자격도 없어 미국, 일본, 대만 프로리그 팀과 계약할 수 없지만 독립리그 팀과는 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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