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북확성기방송 중단’ 北요구 일축
軍, ‘대북확성기방송 중단’ 北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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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적 도발시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
▲ 군이 15일 북한의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를 거각하며 도발시 응징키로 방침을 정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군이 15일 북한의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를 거각하며 도발시 응징키로 방침을 정했다.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오후 북한 조선인민군 전선사령부 공개경고장과 관련, 대응책을 세우기 위해 예하 작전지휘관들과의 긴급 작전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합참은 “북한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후 우리 측의 대북 심리전 활동에 북측이 군사적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며 “실제 도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은 이날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매설 도발 관련 대응조치로서의 우리 군 대북확성기 방송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불응시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군은 이날 전선 사령부 공개경고장에서 “재개한 대북심리전 방송을 즉시 중지하고 설치했거나 설치 중에 있는 고정·이동형의 모든 심리전 수단들을 모조리 철거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의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 전 전선에서 모든 대북 심리전 수단들을 초토화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군사행동이 전면적으로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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