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하사 전우애·군인정신 감동받아”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원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국군수도병원의 김정원 하사와 분당서울대병원의 하재헌 하사를 방문해 “폭발 당시 다른 병사들이 다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고 완쾌 후에도 군인으로 남고 싶다는 두 하사의 전우애와 군인정신에 온 국민과 함께 감동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인 김 하사는 우측 무릎 아래 다리를 절단한 상태로 수술 후 통증이 있으나 오히려 하 하사의 통증 등 병세를 염려했다”며 “병상 좌측에는 어린 조카의 사진을 붙여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 하사에 대해선 “오른쪽 무릎 위와 왼쪽 무릎 아래 다리가 절단된 상태로 우측 엉덩이 부위에도 큰 상처를 갖고 있어 통증과 자세 유지가 힘든 상태에서도 병상에서 보이는 위치에 본인의 전투복을 걸어 놓고 ‘빨리 군부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부상 장병과 그 가족에 대해 위로하며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새누리당과 국회, 정치권이 이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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