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냉전질서 구축으로 귀결될 수 있어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은 미국이 나토의 아시아 확장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권 3국의 나토 참여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역안보 체제인 나토의 글로벌화는 결과적으로 새로운 냉전질서 구축으로 귀결될 수 있는 발상”이라고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미국 주도의 군사질서이며 과거 냉전시대의 산물인 나토의 확대는 러시아와 중국에 위협이 되며, 동아시아 전반의 긴장만 고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나토 참여에 대해 미국측과 진행된 논의가 있다면 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대변인은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된 한국의 나토 특별 지위 참여설에 대해서도 정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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