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호 태풍 고니와 16호 태풍 앗사니가 발생해 연이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괌 동쪽 먼바다에서 15호 태풍 고니와 16호 태풍 앗사니가 동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15호 태풍 고니와 16호 태풍 앗사니의 진로는 현재 유동적이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 다만 대부분의 예측 기관들은 두 태풍 모두 평소보다 동쪽에서 발생해 앞으로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예년의 경우 태풍은 북위 10도, 동경 140도 부근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는 엘니뇨 탓에 태풍이 평소보다 동쪽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올해 발생한 태풍 16개 가운데 9개가 동경 150도 너머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태풍이 멀리서 북상하게되면 그만큼 따뜻한 바다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발달하는데 매우 유리하다.
한편 15호 태풍 고니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고니를 뜻하며, 16호 태풍 앗사니는 태국어로 번개를 의미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