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민, 시카고 컵스 계약 체결
권광민, 시카고 컵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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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민, “적응을 빨리하겠다.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다”
▲ 43회 봉황대기 준결승서 결승타를 쳤던 권광민/ 사진: ⓒSPOTV
장충고등학교 외야수 권광민(18)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갖고 미국에 진출한다.
 
권광민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초등학교 때부터 메이저리그를 꿈꿨다. 최대한 몸을 만들고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족한 영어 실력을 보충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다른 훈련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며 “적응을 빨리하겠다.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다. 나는 최대한 빨리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광민을 비롯해 장충고 송민수 감독, 폴 위버 시카고 컵스 국제 스카우트, 성민규 환태평양 담당 스카우트 등이 참석했다.
 
권광민은 187cm의 키와 90kg의 좋은 체격조건에 타격과 빠른 발까지 보유한 타자로 장충고에서 뛰는 3년 동안 타율 0.339 1홈런 22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성민규 스카우트는 “구단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지불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성공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권광민의 계약금은 120만 달러로 한국인 아마추어 야수로는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137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으로 지난 1999년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과 컵스가 계약한 액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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