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 코트로 투입돼 6분 51초 동안 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민구는 구단을 통해 “KBL 및 농구 관계자,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음주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기 때문에 어떠한 징계라도 받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제게 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발목을 잡고 울고 있는 제 모습이 아니라 코트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행동에 대한 비난, 질책, 벌은 당연히 받아야 할 제 몫으로 여기고 평생 죄송함과 감사함을 마음에 두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김민구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나면서 고관절을 크게 다쳤다. KCC에 따르면 당시 김민구는 오른쪽 골반 탈골과 함께 다리 신경이 손상됐고 현재도 20% 정도밖에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CC는 경희대를 76-6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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