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회장 방한…“한국시장 철수 없어” 일축
SC은행 회장 방한…“한국시장 철수 없어”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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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요한 시장”…한국 시장 전념할 것
▲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은 올해 6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18일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계속 흘러나온 철수설을 일축했다. ⓒSC은행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은 올해 6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18일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계속 흘러나온 철수설을 일축했다.

그는 서울 종로에 있는 SC은행 본점을 방문하고 한국 철수설과 관련, “한국은 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고 우수한 고객이 많다”며 한국 시장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C그룹은 한국에서) 좋은 은행과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영국에 본사가 있는 SC그룹이 지난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를 통해 출범한 한국SC은행은 최근 3년여간 100여곳의 영업점을 통폐합시켰다. 여기에 윈터스 회장이 취임 후 구조개편을 강조하는 상황에 관련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이날 진행된 직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고객들이 어렵게 받아들이는 은행 이름 표기를 쉽게 바꾸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명 표기가 어렵다는 내용의 질의에 그는 “고객들에게 은행명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전략 의제로 올려두겠다. 글로벌 표준을 정한 뒤 국가와 지역본부 차원에서 경영진이 현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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