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만남, 갈등 해소의 실마리 찾을 수 있을까?
청와대 정태오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등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일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의사를 전한 정 대변인은 “이번 지도부 초청 행사에는 특별한 의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연스럽게 국정 전반을 중심으로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당정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만찬 자리에서는 적잖은 갈등이 표출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날 만찬에 당에서는 김근태 의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 15명과 염동연 사무총장, 강봉균 정책위의장, 우상호 대변인, 이계안 의장 비서실장 등 19명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과 권오규 정책실장, 관련 비서관 등 7명이 배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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