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방지센서가 인식 못하는 특수 재질 가방으로 범행
서울 구로경찰서는 서울 시내 의류 매장을 돌며 도난방지센서에 감지되지 않는 가방을 이용해 수백만 원 상당의 옷 등을 훔친 몽골인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몽골인 알모(36)씨 등 2명은 올 해 2월부터 서울 시내 백화점 등 의류 매장 4곳에서 옷, 구두 등 총 560만 원가량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이 범행한 이용한 가방은 도난방지시스템에 인식되지 않도록 특수 재질로 포장한 가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남매로 여자는 옷을 훔치고, 남자는 망을 보는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건은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놨다가 동대문 일대의 국제 택배를 이용해 몽골로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한국을 수십 차례 드나들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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