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25범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철창신세

백씨는 지난 14일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빌라 주차장에서 포도 1박스를 훔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검거하려 하자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저항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백씨는 지난 2014년 특가법상 보복범죄로 이미 징역 2년을 복역 후 지난 5월 출소했으며, 이후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 일대에서 노숙을 하며 인근 주민과 행인에게 행패와 욕설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백씨를 관내 노숙인으로 선정하고, 약 12회에 걸쳐 면담·계도하는 등 집중 관리를 하기도 했으나 그는 쉽게 변화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의 구속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돼 다행”이라며, “현장 출동한 경찰관도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백씨를 곧바로 제압해 다치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로서 백씨는 전과 25범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출소 3개월 만에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게 됐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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