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20일 개막

‘벼루에 삼라만상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오입곡의 창작벼루 23점, 김정희 관련 인물초상 벼루 10점, 명청대 명장의 유물벼루 13점등 97점을 소개하고 특히 추사와 소식, 소동파 인사들의 내용을 벼루에 새긴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이번 전시에는 그의 중국인 스승이 반기문총장에게 글귀를 써준 벼루도 목록에 있어 주목을받고 있다.
중국에서 ‘학자형 벼루 조각가'로도 유명한 오립곡은 벼루조각가로서 추구해야할 최고의 경지를 ‘천인합일’(天一合日)이라고 여긴다. 이것은 돌로 예술을 펼치고 칼로 붓을 대신하여 문인의 마음과 화가의 뜻을 합친다는 의미로, 그의 벼루는 ‘문인연’(文人硯)이라 불린다.
오립곡은 현재 국가개방대학 서화예술교육연구원 연구원, 중앙문화관리간부학원 예술학원 객좌교수, 중화염황(炎黃)문화연구회 벼루문화연합회 벼루제작위원회 주임으로 있다.
오는 21일에는 오후 3시부터 오입곡 작가의 ‘벼루학(硏學)을 말하다’ 강연도 열린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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