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장에서 성추행범 잡은 시민에 감사장 전달
19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은 시민 김모(32)씨에게 감사장 및 소정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20분경 울산 남구의 인근 도로에서 유모(31)씨가 40대 여성 A씨의 뒤를 좇아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 유씨가 A씨를 길에 주차돼있는 차량 사이로 밀치며 강제로 추행하자, 김씨는 곧바로 유씨에게 달려가 제압했다.
김씨는 경찰 임용시험 준비를 위해 인근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중, 휴식을 취하러 나왔다가 성추행 현장을 목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하며 경찰의 한 관계자가 “경찰을 꿈꾸는 용감한 시민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추행범을 재빨리 체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김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현행범으로 체포된 유씨는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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