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라이 대디'서 특별 트레이닝
영화 '플라이 대디'에서 '큰 소리 한 번 내보지 못한 서른 아홉 소심한 가장' 가필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문식. 그는 40일 안에 가족의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일생 일대의 목표 하에 열 아홉 스승 '승석(이준기 분)'을 만나 특별한 트레이닝에 매진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이문식의 달라진 모습을 한 눈에 보여주는 컷. 승석의 마음을 사기 위해 평소 승석이 존경하는 '이소룡'의 복장을 한 가필이 깜짝 등장하는 장면이다. 트레이닝에 앞서 심기일전한 가필은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 잘했어요?'라는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하지만 승석의 표정은 냉랭하기만 해,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40일간의 트레이닝을 암시한다.
실제로도 이소룡의 열렬한 팬인 이문식과 이준기. 이날 촬영장에서 두 배우는 이소룡의 절권도를 따라 하며 영화 소품 쌍절곤을 휘두르는 등 무술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하지만 감독의 '슛!' 사인과 동시에 스승과 제자의 예를 갖추어 연기에 몰입했고, 이에 스탭들은 180도 달라진 배우들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플라이 대디'는 '위기에 처한 서른아홉 완전소심가장이 열 아홉 절대싸움 고수의 특훈을 통해, 영웅으로 탄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2006년 8월 3일, 관객에게 햇살처럼 눈부신 웃음과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