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고니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20일 기상청은 현재 타이완 남남동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5호 태풍 고니가 일요일인 23일 타이완동쪽 해상을 지나 25일에는 일본 규수 서쪽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 고니의 간접영향으로 24일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25일에는 충청이남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고 강원 영동지방은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태풍 고니 북상에 따라 남해상을 중심으로,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태풍 고니 북상과 함께 뒤 따라 오는 제16호 태풍 '앗사니'는 현재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 중심에서는 초속 53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이지만 일본 동쪽 먼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5호 태풍 고니는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난 뒤에는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한반도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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