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軍, ‘北 포격도발’ 신속 대응…경의 표한다”
이종걸 “軍, ‘北 포격도발’ 신속 대응…경의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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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실제 北 도발 여부인지 확인하느라 대응 지연”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1일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1일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제는 안정적 상황 관리를 위해 추가 포격과 확전은 자제돼야 한다. 충돌 상황일수록 양측 지도부의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단 한사람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과 개성공단의 안전 확보를 최선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북의 도발에 맞선 장병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군의 늑장대응 의혹과 관련해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불필요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앞서 군은 그간 수차례 강조해 온 도발 원점타격을 이번 서부전선 포격도발에서도 시행하지 않고 북한의 도발시점으로부터 1시간 11분이 지난 뒤에야 DMZ 북측지역에 위협 사격하는 데에 그쳐 미온적인데다 늑장대응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군은 1차 포격 직후 즉각 대응하지 못한 이유는 적의 포격이 실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북측이 사람이 없는 지역에 포격을 가해 인명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도 이에 상응한 조치로 직접 타격보단 위협사격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맞물린 시점에서 이번 국지도발이 자칫 전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일부에선 전망하고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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