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마트 수화방송 추진 논의
방통위, 스마트 수화방송 추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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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영상 선택제 되나
▲ 21일 방송통신위언회 최성준 위원장은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수화방송 개선을 위해 현재 실험방송을 추진하고 있는 방송사들과 간담회를 했다. ⓒ방통위
최근들어 ‘수화 영상 크기가 작아 청각장애인들이 방송정보를 이해하기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새로운 대책이 논의됐다.
 
21일 방송통신위언회 최성준 위원장은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수화방송 개선을 위해 현재 실험방송을 추진하고 있는 방송사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실험방송을 추진 중인 4개 방송사업자와 TT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고 스마트 수화방송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방통위에 의하면 현재 수화방송은 방송사에서 고정된 크기의 수화화면을 방송영상에 미리 합성해 방송망으로 송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농아인협회 등 장애인단체는 수화 영상의 크기가 작아 방송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기 곤란하므로 크기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반 시청자는 수화 영상이 방송영상을 가려 TV 시청이 불편하므로 수화 영상 제거를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상반되는 입장 차를 줄이기 위해 방통위는 방송영상을 현재 방식으로 송출하되 수화 영상을 인터넷에 별도로 내보내 사용자가 크기와 위치, 제거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기로 했으며, 지난해부터 KBS, 올해부터 KT스카이라이프,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등을 대상으로 실험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현행 수화방송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의 중장기적 추진정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청각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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